3년째 인기 몰이 중인 함소원의 시어머니 ‘마마’. TV나 유튜브에서 우연히 접하게 되면 엄청난 몰입감으로 시청을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화통하고 먹성 좋은 시어머니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재미를 더하고, 둘째는 단연 한국인들의 눈에는 낯선 각종 식재료가 눈을 사로잡기 때문입니다.
우선, 함소원 시어머니 ‘마마’는 엄청난 대식가입니다. 남녀노소 한중을 아우르는 그야말로 식신이죠.

새 생명 혜정의 탄생을 축하하며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스튜디오를 방문한 함소원 가족.

긴장한 함소원 시어머니에게 함소원은 초콜렛을 가져다 드리겠다고 하고, 시어머니는 “술이나 한잔 하면 좋겠다.”라며 화통한 성격을 드려냈죠.

결국 함소원이 가져온 카카오56% 초콜렛을 가족들이 한알 두알씩 나눠 먹었는데요. 영 양에 차지 않았던 함소원 시어머니는 초콜렛 통을 직접 손에 쥐고 입에 털어 넣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운전이나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때 한 알씩 먹기 좋게 만들어진 카카오의 새로운 쓰임새!

포청천에 끌려가기 싫으면 당장 그 통을 내놓아라!
또한 마마는 특이한 맛보기 시식으로도 유명합니다.
그 이유는, 우선 모든 음식을 막론하고 시식이라기에는 너무 많은 양을 먹으며 맛보기 때문입니다. 그에 더해 매운 생 파와 생 마늘, 생 양파는 물론이고 살아있는 해산물도 바로~입으로 직행! 마마를 막을 자는 아무도 없다!

중국 집 근처 시장에서 파 구입 중.

파 두 줄기를 한 자리에서 다 씹어 먹은 함소원 시어머니 마마. 패널들과 시청자는 경악하면서도 차력쇼를 보는 듯한 재미에 신기방기 꺄르르.

오이도 한 개를 통으로 냠냠. 시식 단위는 뭐든지 무조건 한개!
아무리 맛보기용이어도 잘게 자르면 싫어하는 마마.

한국 수산물시장에 방문한 마마. 산낙지를 수조에서 직접 잡아 올려, 바로 낙지 다리를 뜯어먹는 모습에 수산물집 사장님은 초장을 즉각 대령하셨습니다.

장어와 우럭, 새우를 맨손으로 척척 잡아서 신선도를 눈이 아닌 손으로 직접 체크하는 마마. 팔딱이던 생선들도 마마 손에 들어오면 맥을 못 춥니다. (생선이 꼼짝 못하게 잡는 마마만의 비법이 있다고 하네요. 바로 ‘아가미 부위를 살짝 누르는 것’)
또다른 화에서는,
함소원이 시어른들을 모시고 베트남 여행을 떠났는데요. 시어머니가 요리로 함소원 몸보신을 시켜주겠다며 함께 장을 보러 갔습니다.
그런데 베트남 시장은 경악 그 자체!


스테미너에 좋은 재료로 유명하다는 지렁이!! 놀란 하승진.


이미 지렁이 요리법은 당연히 아시는 시어머니. 맛있게 지렁이를 튀겨 며느리 먹일 생각에 그저 행복한 마마.

또 다른 특이 식재료는 바로 동타오 닭! 몸보신에 최고라 여겨져 베트남에서도 구하기 힘든 고가의 식재료잊니다.

특히 엄청난 크기의 다리(닭발)가 매우 독특한 모양새!

‘아내의맛’에서 준비한 자료화면에서는 동타오 닭의 특징인 다리가 더 적나라하게 나왔습니다. 징그럽지만, 그 맛 만은 꼬들꼬들 쫄깃하니 일품이라네요. 마마 덕에 구경 잘 합니다.
마마의 가족들은 모두 식신이자, 대식가이자, 특급 요리사로 유명하죠. 이모들이 모두 통통하고 귀여운 매력을 풍겨서 사랑을 받았더랬죠.
함소원 시아버지(파파)의 환갑잔치를 위해 닭을 잡는 진화(함소원 남편)의 이모들!

신선도를 위해 살아있는 닭을 사온 이모들.

‘처단의 방’으로 마마가 닭을 데리고 들어가자, 무시무시한 중식도를 가볍게 달랑달랑 흔들며 따라 들어가는 작은 이모.

함소원은 닭의 마지막 비명을 듣고 맴찢. (예전 시골에서 할머니가 닭 잡아주던 기억이 상기되네요.) 마음은 아프지만 현실에 점점 익숙해지는 함소원. 맛있는 고기는 모두 짐승의 마지막 비명을 담고 있음을 이해한 함소원.
시아버지 환갑잔치는 여간 특별한 날이 아닙니다. 때문에 특별한 식재료가 가득했죠!
시아버지 환갑 상을 차리기 위해 양식 악어 쇼핑을 간 이모들과 함소원 부부.


악어들을 바닥에 풀어놓고 직접 가장 힘이 좋은 악어를 골랐습니다. 너로 정했다 요놈!

악어를 토막내어 손질해 오신 함소원 시어머니. 함소원에게 이빨 세척을 부탁했는데요.

어느새 익숙해진 함소원. “너는 식재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라는 마음으로 악어 대가리를 잡고 이빨 스케일링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완성된 악어요리.


맛은 닭고기와 흡사하다는 악어고기.

가장 귀한 부위인 머리를 함소원에게 양보한 시부모님.

함소원이 이빨을 닦으며 친해진 악어대가리. 함소원이 직접 백태를 닦았기에, 청결함은 믿고 악어 혀를 냠냠~!

건방지게 째려보는 요놈의 눈도 냠냠! 중국에서는 눈이 보양에 좋다고 여겨진다네요.
익숙하지 않아 징그럽고 싫을 수도 있었을텐데. 징그럽다는 반응을 보이면 누가 될 까 노력하는 함소원의 모습에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서로의 식문화도 이해하고 함께 즐기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다음엔 또 어떤 진귀한 식재료를 선보일지, 또 어떤 스케일의 먹방을 선보일지 기대되는 함소원 시어머니 ‘마마’의 행보! 단연 ‘아내의 맛’을 즐겨보게 되는 이유입니다.